[비아드리나] 아시안마트에서 11만 원 넘게 쓴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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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bel 작성일 25-07-06 07:48 조회 89 댓글 0본문
Day 비아마트 2.프라도 미술관 - Mas Al Sur - 산미구엘 시장 - 마요르 광장 - 스페인 광장 - 솔광장 - 마드리드 왕궁 - 그랑비아 거리 - San Gines - El Corte Ingles마드리드에서의 두 번째 날. 전 날 마트에서 장 봐온 음식으로 간단하게 끼니 해결. 마트 빵이지만 크루아상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았다.만다린도 달고 한 개씩 살 수 있어 여행 내내 많이 사 먹었다.일교차가 큰 초봄 날씨여서 경량 패딩 안에 얇은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이런 날씨엔 역시 껴입는 게 최고. 혼자 편하게 천천히 감상하려고 미술관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했지만 아무래도 현장 가이드를 듣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전전날쯤 부랴부랴 예약을 했던 것 같다.호텔 로비 거울도 비아마트 마음에 들고 햇볕도 아름다워서 오며 가며 사진을 찍었다.이번 여행의 투어는 모두 마이리얼트립에서 했다. 여러 군데에서 분산해서 예약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편리하게 잘 이용했던 것 같다.안나와친구::[프라도미술관 3시간 명품투어] 행복한 그림여행 (최대7명 투어) 오전, 오후의 후기, 가격을 확인하고, 지금 바로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세요. 스페인여행미술관까지 걸어가는 길. 아침에도 햇볕이 눈부셔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 현지의 건축들을 보고 골목 구석구석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게 즐거워서 여행에서는 되도록 접근성 좋은 위치에 숙소를 구하고 많이 걸어 다닌다.외부부터 아름다운 프라도 미술관. 유럽 박물관이 주는 웅장함은 참 멋있는 것 같다.입구에서 가이드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수학여행 온 유럽 학생들도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오픈 시간 맞춰서 가서 대기 시간은 별로 길지 않았다. 비아마트 여권도 준비해 갔는데 따로 검사를 하지는 않았다.짐 검사를 하고 나면 입구가 바로 나온다. 외부에는 미술관 야외 카페도 있고.투어가 거의 3시간 정도는 해서 좀 힘들긴 했지만 여행 전에 의도치 않게 열심히 운동을 해둬서 인지 투어 참여자들 중 가장 쌩쌩하게 잘 따라다녔던 것 같다. 중간에 컨디션이 안 좋아진 분은 투어를 마치지 못하고 빠지기도 했다. 여행을 잘 즐기기 위해서라도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크게 느꼈다.전시장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라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감상할 수 있었다.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 주셔서 좀 더 심도 있는 감상이 가능했고 중요한 작품들 위주로 체력 분배를 하면서 감상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기념품들도 꽤 예뻤지만 구경만 열심히 하고 비아마트 빈손으로 돌아왔다.감상하고 나오니 초여름의 날씨가 되어 있었다. 일교차가 정말 심해서 오전에는 경량 패딩으로도 쌀쌀했는데 오후에는 긴팔 티셔츠가 덥게 느껴졌다. 긴 투어를 마치고 나니 배가 급 고파져서 점심을 먹으러 서둘러 걸어갔다. 거리가 아름다워서 계속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여기도 유명한 Mas Al Sur. 대기가 많지는 않았다. 여행 초반이라 아직은 문 앞에서 멀뚱멀뚱 기다리는 게 어색하게 느껴졌다.입구 쪽 작은 테이블에 앉았고 바 자리와 가까워서 음료를 제조하는 걸 구경할 수 있었다.직원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녀서 주문과 계산이 신속하게 이뤄져서 좋았던 곳.여기에선 샹그리아와 크림 리조또를 시켰다. 스페인 주류가 입맛에 잘 맞아서 여행 내내 즐거웠다. 오후에 날씨가 더워져서 점심때마다 술을 먹었더니 주정뱅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여행에서만 비아마트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니까 고삐를 풀고 다녔다.리조또도 맛있긴 했는데 역시 나는 크리미한 음식은 쉽게 물리는 것 같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다 먹긴 했다 ㅋㅋ★★★★☆ · Tapas restaurantmaps.app.goo.gl배부르게 먹었으니 마드리드 왕궁까지 가는 길에 거쳐갈 수 있는 광장들은 다 찍고 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번화가로 가는 길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광장들이 정말 큰데 거기다 사람까지 많으니까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 있으면 이상하게 무섭다. 이것도 공포증 중 하나인가...마드리드 왕궁은 내부까지 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아서 외부에서 건축만 구경했다. 분명 내부도 멋있었겠지만 알람브라궁전도 갈 거니까 크게 아쉬움은 남지 않았다.궁전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동상도 비아마트 하나씩 뜯어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 있었다. 그냥 관광지 주변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산미구엘 시장도 구경을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사진도 못 찍을 정도였다. 정신이 없어서 뭔가 사 먹다가는 체할 것 같아서 그냥 후다닥 훑어보고 나왔다. 좀 이른 저녁이지만 유명한 츄로스를 사 먹으러 걸음을 옮겼다. 가는 길에 보이던 흰 꽃 나무가 예뻐서 한참을 바라봤던.유명한 츄로스 가게 San Gines.이 골목에 같은 가게가 한 3개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사실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서 제일 줄이 짧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그런데 여기 주문받은 직원이 좀 불친절했다. 계산한 카드에 오류가 있어서 확인해 보고 재결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뒤에 있는 비아마트 손님 먼저 계산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의도치 않게 카드 잔액을 확인하는 동안 뒷사람들을 기다리게 해서 미안했다. 게다가 영어를 잘 못하셔서 다른 분들이 통역을 해줬다관광지 가게들은 영어를 좀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주문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그리고 개인적으로 츄로스도 좀 실망스러웠다. 느끼하고 츄로스 자체가 맛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던... 지인이 간다면 추천하긴 좀 애매한 곳.★★★★☆ · Chocolate cafemaps.app.goo.gl그랑비아 거리로 가는 길에도 엄청나게 많은 인파를 뚫고 다녔고 동상들도 많이 봤다.SPA 브랜드 성지답게 같은 거리에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들이 있었다. 하지만 역시 내 취향은 ZARA.환율을 고려해도 한국 세일가 보다 저렴한 것 같아서 몇 벌을 사 왔다. 이날은 특히 너무 덥게 느껴져서 반팔과 반바지도 몇 개 비아마트 샀다. 요 블라우스도 마음에 들어서 겟.힘든 일정을 마치고 근처 엘꼬르떼 백화점에 저녁 장 볼 겸 구경하러 갔다.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품종의 토마토가 다양하게 많았고 신선해 보였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낱개로 좀 팔면 안 될까... 맨날 사면 절반은 버리기 바쁘다. 아 그리고 토마토를 구경하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토마토가 눈처럼 빛난다고 해서 기억에 남았다.간단하게 샐러드, 방울토마토, 생수를 사서 나왔다. 내일은 마드리드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저녁때 먹을 것과 세비야로 이동하는 기차에서 먹을 것만 샀다. 이렇게 줄기를 살린 방울토마토도 우리나라에 도입됐으면 좋겠다.하루 종일 너무 많이 걸어서 레티로 공원은 일정에서 생략할까 했는데 세비야행 기차가 오후에 출발해서 피곤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레티로 공원을 가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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