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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에볼루션코리아 3월 31일 2026년형 아르카나의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아르카나는 동급 유일 쿠페 스타일을 적용한 르노코리아의 소형 SUV로 작년 초까지는 XM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던 차량입니다.2026년형 아르카나는 파워트레인과 트림 구성을 변경하고 일부 옵션을 조정한 것이 특징인데요. 출고는 4월 중순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여담으로 2026년형 모델이 상당히 빨리 등장했는데, 이는 과거 르노삼성 시절부터 종종 있던 일이었습니다. 2019년형 SM6나 2023년형 XM3 등 몇몇 연식변경 모델들이 3월에 출시되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궁금해지네요.아르카나 모델 에볼루션코리아 비교모델명최고출력최대토크복합연비1.6 가솔린123마력15.8kgf.m13.4~13.6km/lE-테크 하이브리드135마력34.9kgf.m17.0~17.4km/l1.3 터보(단종)152마력26.0kgf.m13.2km/l2026년형 아르카나는 우선 판매량이 적은 1.3 터보(TCe)가 단종되고 1.6 가솔린과 E-테크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만 판매됩니다. 작년 기준으로 1.3 TCe 판매량을 살펴보니 약 6천 대의 판매량 중 고작 200대 정도로 약 3~4%의 비중을 보여주었습니다. XM3 시절의 판매 비중 역시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자료 출처 - 다나와 자동차이 정도로 터보 모델의 판매량이 적다는 점이 의외이면서도 르노코리아의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조금 넓게 보면 에볼루션코리아 XM3는 소형 SUV들의 파이를 가져오기보다 단종된 준중형 세단 SM3의 수요를 더 많이 가져온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와 마찬가지로 아르카나에도 에스프리 알핀 트림이 추가되었습니다. 르노의 스포츠 브랜드 알핀의 이미지를 반영한 디테일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민 것이 특징이며,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합니다.에스프리 알핀 트림에서는 '블레이드 범퍼'라고 부르는 전면 장식을 새틴 그레이 컬러로 변경해 포인트를 주었고, 전용 엠블럼과 18인치 투톤 휠 등이 적용되어 에볼루션코리아 외관을 차별화했습니다. 전용 색상인 새틴 어반 그레이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특징입니다.실내에서는 마이크로파이버 시트와 블루 컬러 스티치, 스포츠 페달 등으로 차별화했으며 초기 모델 290대에는 한정판 모델처럼 고유번호를 부여해해 대시보드에 부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카멜 베이지 컬러의 인조가죽 시트도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1.6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에서 모두 선택이 가능하나 상위 트림인 아이코닉에만 적용 가능합니다. 1.6 가솔린 모델의 경우 기존에는 에볼루션-테크노-아이코닉 3가지 트림이 있었으나 에볼루션코리아 기본형인 에볼루션 트림이 삭제되었습니다. 기존에는 1.3 터보에만 적용되었던 18인치 휠과 오토홀드는 아이코닉 트림에 기본 적용됩니다.2026년형 아르카나 가격모델명트림명2025년형 가격2026년형 가격1.6 가솔린에볼루션2,251만 원단종테크노2,461만 원2,300만 원아이코닉2,689만 원2,640만 원E-테크 하이브리드테크노2,905만 원2,849만 원아이코닉3,272만 원3,213만 원에스프리 알핀신규3,401만 원1.6 가솔린은 트림에 따라 49~161만 원을 인하했고, E-테크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반영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약 55만 원~59만 원 가격이 인하되었네요. 다만 해당 표의 경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1.6 가솔린 모델의 에볼루션코리아 경우 25년 초에 출시된 SP 모델을 기준으로 해서 개별소비세 3.5%가 반영된 것을 확인했으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년 1월 이후 가격 자료를 찾기 어렵더군요. ​작년에만 네 번의 가격 변동이 있기도 했고, 비인기 차량이라 그런지 더욱 자료를 찾기 어려웠네요. 추후 더 정확한 자료를 찾으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옵션 구성을 보면 테크노 트림에서는 순정 9.3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할 수 없도록 바뀐 점이 눈에 띕니다.아이코닉 트림에서 인조가죽 시트 패키지를 추가해야 에볼루션코리아 럼버서포트와 앞좌석 통풍, 뒷좌석 열선이 적용되네요. ​이 정도면 아르카나를 보러 온 고객이 그랑 콜레오스를 출고하는 경우도 꽤 많을 것 같네요. 다만 기존에는 묶여 있었던 360도 어라운드 뷰와 보스 오디오를 별도의 선택 사양으로 분리한 것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2026년형 아르카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XM3 시절 시작 가격이 3천만 원을 넘는 비싼 가격으로 출시 초기 아쉬움을 남겼는데, 최근에는 시작 가격이 전보다 많이 낮아져서 한 에볼루션코리아 번쯤 고민해볼 만한 선택지가 된 것 같네요. ​디자인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니 선택의 이유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디자인도 매력적이지요. ​다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옵션 구성과 상위트림 유도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늘기는 어려울 듯 싶네요.지난 번 포스팅에서 SM6를 살펴봤던 신세계 팝업 스토어에서 XM3 하이브리드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X...르노코리아가 작년 출시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세련된 디자인과 무난한 상품성, 에볼루션코리아 꽤나 괜찮은 주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