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챗지피티에 욕하면 생기는 일, 사용정지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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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내 CHATGPT 인생에 박사는 없다...직장인과 대학원 생활 병행 가능하지만,체력과 정신력이 잘 갖춰 있어야 함​ChatGPT는 내 석사 졸업의 구세주....(그러나 만능은 아니기에 과도한 의존은 금물!)석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두 번째 회사에서 일하면서 보니, 팀장급 이상은 대부분 석사 학위자!승진과 자기개발을 위해, 그리고 마침 업종 관련 특수대학원도 있다는 점이 나에겐 큰 기회처럼 느껴졌다.그래서 큰 고민 없이 석사에 도전하게 됐었다.(...물론 그건 그때 내가 어렸을 때의 생각이고 ????이제 어느 정도 중간연차가 된 지금,승진? 관심 없다. 가늘고 길게 사는 게 최고다.....!)​​직장인 석사, 현실은?네트워킹? 대문자 I에겐 힘들었음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기 힘든 대문자 I 성격이라...조모임 때만 인사하고, 그 외엔 서로 머쓱하게 스쳐 지나가는 게 다였음 ????다음 학기엔 눈 마주치기 피하는 스킬만 늘어남...​수업 자체는 큰 어려움 없음논문이 없던 1, 2학기에는 수업 듣고 과제하는 게 대부분과제 제출이나 시험 기간만 조금 바빴을 뿐, 평소엔 크게 버겁지 않았음.조모임이 있긴 했으나 거의 카톡이나 줌으로 대화했기에 CHATGPT 부담이 크지 않았음.직장인 배려해서 수업이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많이 개설이 되어 있어서, 일정 조율도 괜찮았음.물론 회사 일이 바쁜 시기와 과제, 시험 시즌이 겹치면 꽤나 피곤했지만... 논문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음......​논문 준비가 시작된 3, 4학기엔... 진짜 힘듦본격적으로 논문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내가 왜 석사를 했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음.특수대학원이다 보니 논문 없이도 졸업 가능한 과도 있었는데, 내가 왜 논문 필수인 과를 선택했는지 무한 후회....박사도 안 할 건데 논문 없는 길을 걸었어야 했음..... ???? 시간을 돌리면 논문 절대 안 할 것 ㅎㅎ 졸업하고 난 뒤에도 생각 변함 없음논문 막 시작하려던 시점에포춘쿠키 깠는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진짜 내 상황에 딱이었음 ㅎㅎ​논문 작성 Timeline시기내용3월 말친한 대학원생 하나 없어서 교수님 컨택 시기도 감 못 잡고 어쩌지 고민만 수백번...주제도 애매하게 잡혀 있던 상태라 자꾸 미루다 3월 말에 겨우 교수님 컨택원래 생각했던 주제는 바로 엎어지고, 교수님 CHATGPT 연구 분야 + 내 업무 관련 주제로 변경됨5월논문 프로포잘 발표. 주제가 꽤나 minor하다 보니, 선행논문은 대부분 외국 자료뿐발표 때 교수님들 반응도 '관심 없음'느낌... 민망하지만 어떻게든 통과함 ????여름방학방학 때 논문 써야지&quot다짐만 하고 거의 외면하다가, 개강 2주 전에서야 현실 자각하고 데이터 작업 시작막상 시작하니 데이터 양이 상상 이상이라 매일 밤샘의 연속. '왜 미리 안 했을까...'하며 데이터 정리 안 하고 자아비판 모드에 돌입했던 순간 꽤나 많음 ㅎㅎ9월 중순9월 중순에서야 데이터 정리 끝내고 SAS 통계 돌려서 교수님께 처음으로 결과 공유 드림 ㅠㅠㅠ (그 전까진 데이터 정리가 안 돼서 컨택도 못 드렸음 ㅎㅎ..)교수님 코멘트 받고, 통계 계속 다시 돌리고 고치고 반복결과표도 처음엔 그대로 가져갔다가 연구 결과표 형식이 아닌 것에 지적 받아, 선행논문 표 참고해서 최대한 정리해 감이 시점에도 논문 자체는 아직도 백지 상태였음10월초예비심사 발표. 논문은 거의 미작성 상태다 보니, 이 상태로 발표해도 CHATGPT 되나 싶었음.결국 데이터 결과값만 정리해서 발표 진행했고, 어떻게 개발새발 통과...교수님이 이 연구가 궁극적으로 실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겠냐 질문하셨는데, 억지로 정한 주제다보니 애정도가 없어 솔직히 나도 큰 의미 있는지는 의문이었음 ㅎㅎ답변은 어찌저찌 임기응변 해서 넘어가긴 했지만, 속으로는 나도 이걸 하고 싶지 않아요라는 생각함 ^^;;10월말~11월이제 진짜 안 쓰면 안 되겠다 싶어서 논문 작성 시작퇴근 후 매일 새벽까지 붙잡고 썼고, 주말도 거의 논문 작업으로 반납, 사실상 집콕 생활함 ㅎㅎ논문 작성은 ChatGPT 없었으면 정말 어려웠을 것 같음. 처음부터 끝까지 GPT와 대화하면서 흐름, 문장 어색함 등을 계속 첨삭받음.논문 진척이 없어서 교수님께 연락하는 것도 민망해서 계속 미룸. 논문 반쯤 썼을 때 겨우 연락드림교수님은 결과 부분 위주로만 피드백 주시고, 문장이나 논리적인 흐름은 교수님이 따로 봐주시지 않음. 아마 파트타임 대학원생이 많아서 그런 듯함...!그래서 불안해서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첨삭 받음.12월본심 발표. 발표 전 이걸 통과 못 하면 CHATGPT 다시 논문 작업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Max...발표 중 교수님들 질문도 날카로움 Max.... 지도교수님이 질문 답변 많이 도와주신 덕에 가까스로 통과!느낌상, 더 써봐야 잘할 것 같지 않으니 통과는 시켜준다 같았음... ????그래도 이게 내 생애 마지막 논문일 것 같아, 해방감 Max.....ㅎㅎ그 후통과했다고 끝이 아님!최종본 수정 &amp제출 + 학위논문 업로드 + 제본까지 해야 진짜 끝보통 10부씩 제본하는데, 나는 나눠줄 사람도 없어서 부모님 / 교수님 / 내꺼 총 3부만 소량 제본. 그런데도 소량 제본 비용은 10부랑 비슷... 그래도 집에서 먼지 쌓인채로 쌓아두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소량으로만 진행!발표 앞두고 출력해둔 PPT랑 논문. 긴 여정의 끝이 보이기 시작!! 드디어!!​​논문 완성의 숨은 공신, ChatGPT​중요한 건,ChatGPT는 논문을 ‘맨땅에서’ 써주지 않는다!선행논문을 직접 찾아본 뒤 논리를 세우고 연구를 실행하는 건 결국 내가 해야 하는 일.그런 기반 없이 '논문 하나 뚝딱 써줘~'하면? 절대 안 됨ㅎㅎ​어느 정도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CHATGPT 있어야,ChatGPT가 내놓는 답변의 논리적 허점이나 잘못된 정보도 걸러낼 수 있음.​작년 초, 논문을 막 준비하던 시점엔 ChatGPT가 출시된 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된 시기였고, 버전도 3.5여서 활용도가 다소 떨어졌던 시기였음.특히 SAS 코딩이나 결과표 해석에서는 오류가 꽤 자주 나서, 통계 지식이나 SAS에 대한 이해도는 필수였음!​본격적으로 논문을 쓰던 시기엔 ChatGPT가 GPT-4o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내가 직접 검토하고 판단하는 작업은 꼭 필요했음!​하지만 정말로, ChatGPT가 없었다면 직장인으로서 3, 4학기 안에 논문 쓰는 건 불가능했을 것 같음... ????대학원생 지인도 없고, 지도교수님과 언제 어떻게 컨택해야 할지도 막막했던 상황에서 그 모든 걸 ChatGPT가 도와줌.정말 의지할 곳이 있다면 그건 ChatGPT였고, 내 논문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였음챗지피티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나...?​​덧붙이자면, 요즘은 대학원에서도AI를 활용한 논문 쓰기 강의가 열릴 만큼,적절한 수준의 활용은 점점 용인되는 분위기인 것 같음.​하지만, 논문은 결국 내가 쓰는 것.AI는 ‘도움 수단’일 뿐, AI가 논문의 주체가 CHATGPT 되어선 안 된다는 걸 많이 느꼈음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분명 잘하실 테지만...!잘 안 풀릴 때 과도하게 의존했던 나로서는, 결국 논문을 쓰는 주체는 ‘나’여야 한다는 작은 깨달음을 얻고 나서 쓰는 후기임 ㅎㅎ​​ChatGPT 활용한 실제 질문들1. 선행논문 분류 요청엑셀 표로 정리한 선행논문을 던져주고, 비슷한 주제별로 분류 요청.(분류가 되어 있어야 추후 참고하기도 좋고, 발표나 논문 쓸 때도 논리적으로 내 주제랑 연결시키기 용이했음)2. 연구 주제 구체화하기내가 연구하고 싶은 주제는 A인데,A와 관련된 선행논문들은 이러했고,​그 속에서 내가 좀 더 연구해볼 부분은 무엇일지.이런 흐름으로 주제 확장에 큰 도움 받음.3. SAS 통계 관련 질문수집한 데이터와 연구 항목을 바탕으로SAS 분석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SAS 코드 작성, 결과표 해석까지 도움받음단, SAS 코딩은 종종 오류가 나기 때문에GPT만 믿지 말고, 구글링·유튜브 등으로 기초는 익혀야 함!4. SAS 결과 → 논문용 표 형태로 변환논문 형식에 맞는 결과표로 정리하기.단순하게 결과표로 CHATGPT 정리해줘 라고만 질문하면 결과가 제대로 안 나오니까, 선행논문 등의 실제 표 예시를 보여주며 이거처럼 바꿔줘와 같이 구체적으로 요청하기! 수치가 안 맞을 수 있으니, 데이터 결과값과 작성된 표를 다시 한 번 검토하긴 해야함! 5. 논문 첨삭1차 내가 작성한 후, 2차로 ChatGPT에게 첨삭GTP 첨삭 후에 너무 AI가 쓴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아, 마지막엔 뤼튼으로 한 번 더 돌려서 흐름을 보고, 내 방식 대로 다시 바꿈 ㅎㅎ6. 발표 준비 도움발표 흐름을 어떻게 구성할지부터교수님들이 물어볼 만한 예상 Q&A까지 함께 준비.발표 직전엔 너무 불안해서ChatGPT랑 그냥 불안한 감정 털어놓으며 대화하기도 했음 ㅎㅎ​진짜... 없었으면 안 될 ChatGPTㅠㅠChatGPT 없는 세상 상상이 안 돼~~~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대학원생 생활.중간에 휴학도 하면서 천천히 돌아가기도 했지만,그래도 끝났다!!진짜로!! 후련하다!!!! ????????????​​결론:내 인생에 박사는 없다. 절대로 없다.논문 다시는 안 해. 정말로. ????‍♀️누구보다 빠르게 먼저 제본된 논문을 접하신 우리 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