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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곤충샵) 장수풍뎅이&사슴벌레 보러 ‘무시사’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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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lika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5-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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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장수출장샵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꾸 우선순위에서 자꾸밀렸던 국립민속박물관. 성인이 된 이후로 처음! 가 봤습니다. 그 사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더라고요!!!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위치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전화 시간 09:00~18:00 (11~2월은 ~17:00) 토요일 ~20:00 (11~2월은 야간연장 미운영)휴무 매년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관람료 무료*주차 불가!! *어린이 박물관은 사전예약 필수!전시해설은 아래와 같습니다.다른 박물관에 비해 꽤 횟수가 많은 편입니다.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고, 시간 맞춰 입구 로비 쪽 안내테스크에 가시면 됩니다 ^^​웹사이트는 요기!오늘 하루 그만 보기 닫기 멈춤 이전 다음국립민속박물관-외관 및 옥외 전시이번 포스팅도 다소 TMI하니 주의를 요합니다. 1945년 11월, 국립민족박불관 창립 이래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갖춘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 한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중앙에 경복궁을두고 양 옆에 국립민속박물관과 고궁박물관이 놓여있는 형태랄까요.TMI한 박물관 이야기. 훌륭한 유산들이 많아서- 그냥 넘어갈 수 없겠다는 마음에.. 하다보니.. 대공사가...입구에서부터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외부전시도 볼만합니다. 장승과 솟대, 돌담을 시작으로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사람의 얼굴 형태를 그리거나 조각한 장승은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우는 조각상으로 마을의 위치나 경계등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잡귀와 질병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의 성격이 강합니다. ​이렇게 장승 옆에는 솟대(쇳대)를 함께 세우기도 하는데요- 장승과 같이 수호신의 성격+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상징이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인석 및 무인석 등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이는 어찌보면 평범한 느낌...;여기서 꼭 지나치지 말고 보셔야 할 것중 하나가 바로 이 성기신앙물입니다.​양쪽에 놓여진 남근석의 경우 어디서나 볼 수 있으나 가운데 놓여진 여근석은 저도 처음 봤어요!​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양기 혹은 음기를 보완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설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지요. 보통 남근석은 사람들이 보기 좋은 위치에 놓여있는 것과 달리, 여근석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더 많았기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시면 70 80 추억의 거리가 나타납니다. 박물관 오픈 시간 전에 미리 외부 전시를 관람하러 가서 바깥쪽에 사람들이 없어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분식집의 멜라민 접시마저 정답습니다. ^^사진관 의상실 등! 각기 다른 상점들을 재현해 놓았는데요, 사진관 안에서는 흑백 사진을 찍어보실 수도 있고, 옆 장수출장샵 스타의상실에서는 그 당시의 교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와.. 이발관! 요즘은 이발관이란 이름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예전에는 여기서 머리카락도 자르고, 면도도 받고 그랬던 거 같은데 말이죠~ 이제 드라마속 한 장면으로만 남아버렸네요.다방도 보입니다!!! 여기는 직접 들어가셔서 구경하거나 의자에 앉아보는 것도 가능한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괜히 쉬어갔습니다 ^^​안에는 DJ박스도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다방에서 차도 마시고~ 좋아하는 노래도 들을 수 있었더랬죠 ^^안쪽에는 목욕탕도 있었어요.대부분 찜질방 등으로 바뀌어 이런 대중탕 느낌이 나는 곳들을 최근에는 보기 어렵지만!!! 옛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 귀여운 곳이었습니다. ​냉장고 안의 우유 재현도 얼마나 귀여운지 몰러유~그리고 학교!지금은 한 반에 20명 남짓인 곳들이 대부분이지만, 예전에는 학생 수에 비해 학교의 수가 적다보니 엄청나게 많은 인원들이 들어가 있었더랬죠!!! ​난로며 소품들을 그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놓은 것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바닥에는 오징어게임이!! 이 외에도 다양한 옛 놀이들이 바닥에 그려져 있었어요~바깥쪽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전시물은 오촌댁입니다. 1848년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 건립되어 영양남씨의 살림집으로 쓰였던 곳으로, 남병혁씨의 호의로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되어 2010년 이곳으로 이전, 복원되었다. 입춘이나 단오같은 세시풍속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그대로 이동해서 복원한 공간이다보니 그 현실감이 대단합니다. 넓지는 않지만 기능적으로 지어진 ㅁ형태의 한옥!!!옛부터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사이에 있으면서 지금으로말하면 공무원! 중앙관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관...북촌문화센터에서 공공한옥해설을 통해 한옥이 지어지는 과정을 제대로 알고 와서인지! 이 집이 어떤식으로 이곳까지 옮겨져 왔을지 바로 짐작이 되더라고요 ^^짠! 드디어 본격적인 전시를 관람하러 가 보실까요~많은 계단 위쪽으로 탑으로 된 조형물이 보이는 건물. 이 건축물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요. 애매하다, 조잡하다는 등의 혹평도 보였습니다. ​1966년 '종합박물관 설계 현상 모집'에서 당선된 강봉진의 작품입니다. 건물 정면의 계단은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를 본뜬 것, 상부에 재현한 전통양식의 건물들은 법주사 팔상전(사진에 보이는 부분)과 좌 우로 금산사의 미륵전, 화엄사의 각황전을 본뜬것이라는데요..​아무리 좋은 것들이라도 과하게 모아놓아서 혹평을 받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상설전시관1, 한국인의 오늘총 세개의 상설전시관을 운영중인 국립민속박물관. 그 첫번째 전시관은 '한국인의 오늘'이라는 주재로 진행됩니다. 입구에서 처음 보이는 작품들은 우리의 고전을 새로이 해석한 현대의 예술작품들이었습니다. 장수출장샵 한국인의 일상과 함께한 손때 묻은 물건 속에서 세 가지의 모습을 살핍니다. '쓸모 있는'것을 만들어 삶을 이롭게 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자연스러운'삶을 추구하며,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삶을 소중하게 여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입니다.​'쓸모있는'것을 만들어 삶을 이롭게 한 데에는 몇가지의 기능적인 물건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 시작은 지게입니다. 현재에도 다른 모양이지만 같은 기능을 지닌 지게들이 존재합니다. 해외에도 비슷한 것들이 있었죠. ​물건을 나르기도 하고 사람을 옮길 수도 있는 지게는 자신의 삶의 공간에 따라 조금씩 형태도 다릅니다.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지게는 나무에 걸리지 않도록 폭이 더 좁았다고 해요. ​그리고 호미!!호미 하면, 중간사이즈의 스테디셀러 사이즈만 알고 있었는데 다양한 형태가 있더라고요! 돌이 많은 지역에서 쓰던 것, 깊은 논에서 쓰던 것, 밭에서 쓰던 것- 모두 그 용도와 토질에 따라 달랐습니다! 오호랑!!! ​판데믹때! 정원문화가 있는 국가들에서 저 호미가 가드닝을 위한 도구로 아마존 등에서 엄청나게 폭풍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 아시는지요~!!! 아마존이나 이베이에 homi를 검색해 보세요~ ^^;;그 이외에도 우리의 고유 종이인 한지의 우수성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질기고 튼튼해서 벽에도 바르고 창에도 발랐던 한지. 그냥 종이같지만 한지를 바른 창문으로 추위를 피했던 우리의 선조들. 이외에도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들이 있습니다. ​기름을 바른 한지는 젖지 않아 모자나 우산을 만들기도 하고, 잘 꼬아서 바구니를 만들거나 작은 상을 만들기도 했다고 해요. 해외에서는 문화재 복원을 위해 한지를 활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항아리라고도 불리우는 옹기!여기에 잘 만들어진 메주를 띄우기도 하고, 김장이 끝나면 김치를 넣어 바닥에 묻기도 하는등!!! 통기성과 저장성이 뛰어나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는 소품중 하나였죠!!! 이제 옆의 공간으로 이동해 '자연스러운'삶을 추구했던 곳으로 향해봅니다. ​우리의 한옥의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차경, 즉 경치를 빌리는 것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려했던 조상님들의 조화로운 마음입니다.그렇게 사람들은 달항아리를 만들어- 미적으로도 아름답지만 달을 방 안으로 들이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반 구 두개를 이어 만든 달항아리는- 육안으로 보기에 완벽하게 둥그런 모양새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달의 모습을 반영하듯 위 아래가 동일한 모양은 아닙니다. 하지만 백자로 만들어져-은은한 달빛을 받으면 장수출장샵 방 안에서도 빛이 나는 분위기를 연출했을 것입니다. 자연스러움은 의복에서도 드러납니다.누에고치와 목화, 모시 등 다양한 자연 재료 본연의 색으로 만들어진 백의. 완전 하얗기보다 살짝 노릇한 색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죠. ​염색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라며 폄하하기도 하지만, 자연을 방 안으로 들이려 했던 조상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는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형태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자의 민족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우리,다양한 형태의 모자들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었어요. 계절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색을 입혔던 우리 옷. 천연 염색을 통해 자연의 색을 넣었죠. 어린아이의 알록달록 색동 소매, 그리고 혼례복에는 새로운 생활을 축복하는 색으로 채워집니다. 거기에 조각 천들은 모여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나기도 했죠. 마지막으로 이어진 '함께하는'에서는- 우리의 하루 일상을 영상으로 풀어냅니다. 아침부터 해가 진 다음까지-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 제일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안쪽에는 이렇게! 아카이브 전시관처럼 있어- 다양한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습니다.​국립민속박물관-상설전시관2, 한국인의 일 년​2관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10폭의 병풍은 각 계절의 대표적인 형태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음~ 우리 전통적인 모습을 기록한 병풍이네~ 싶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시기의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한폭씩 자세히 보는 재미가 있어요!여기는 어떤 시기인지 아시겠죠? 모내기철!!!외부의 전시를 통해서도 보았던 장승들도 보입니다. 각 기둥부분에는 메시지가 함께 새겨져 있어요.깔끔하게 채색된 이 그림은 엘리자베스 키스라는 화가의 그림으로 정월초하루의 나들이를 기록한 20세기 초의 작품입니다. ​2관의 시작은 이렇게 연초로부터 시작됩니다. ​각기 다른 사계절을 가진 우리나라- 순환하는 계쩔에 적응하며 삶을 가꾸어온 우리들의 일년 일상을 펼쳐놓은 전시실이었습니다. 정월이라면 역시 설 이라는 우리의 중요한 행사가 있었죠. 요즘이야 언제든 원하는 옷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어려웠던지라! 설빔이라 하여 새 옷을 마련하는 것이 연례행사같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구매해 본적은 없지만~! 종종 보았던 복조리!!! 새해가 밝으면 판매하러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는데요, 복을 담고 온다는 복조리이다보니, 절대 가격을 깎지 않고 구매해야 한다네요 ^^ 복을 깎는거니까!!인상깊었던 나무로 만든 이 소는, 무려 제주도에서 건너왔습니다. ​이 목우는 제주도의 입춘굿에 등장하는 소로, 제주도에서는 '낭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입춘굿 당시 모의 농경에서 등장하는데요, 풍농을 기원하고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장수출장샵 ​굿을 한 다음에는 묻거나 태우거나 하는 등 의식을 진행한다는데- 한 마리가 여기에 떡하니! 얼핏봐도 소!!!라는느낌이 확실히 들 정도로 너무나 잘 만들어진 것이 인상적이었어요!​사월초파일이 되면 이렇게 등을 띄우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같죠.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불교 문화가 많이 자제되었다고는 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명맥은 이어집니다. 그렇게 사월초파일을 지나면 단오가 옵니다. 이 날은 1년 중 양기가 가장~강한 날이라고 알려지죠! 수리떡도 만들어 먹고, 부적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단오 하면 창포물에 머리감기도 빼놓을 수 없는 풍속이죠.여름이 되면- 더위를 얻기 위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발휘됩니다. 지금이야 에어컨에 손선풍기까지! 다양한 소품을 이용할 수 있지만! 과거에 그런 은 없었으니까요 ^^가을이되면 풍년을 기원하고 추수를 하는데요- 그만큼 몸이 고단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풍물놀이가 행해지기도 하죠!한쪽에는 자그마한 규모로 어업과 관련된 전시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농경사회이다보니 농사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었지만 제주도와 같은 섬의 경우 어업이 더 중요한 요소중 하나였죠. ​지금까지 이어지는 해녀들의 물질부터!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인상깊었던 파도의 모습!!! 빨려든다.. 빨려든..다!!! 이 앞에는 의자가 있어서 앉아있으면 좀 신기한 느낌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바닷가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염전이잖아요~ 각종 추수와 관련된 옛 기구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몇몇은 대략 이런 느낌이겠는데? 짐작이 되기도 했는데- 몇몇은 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고? 의문스러웠답니다 ^^ 조선시대에는 면포로 세금을 낼 정도로 직조또한 중요한 삶의 일부중 하나였죠! 봄부터 여름을 거쳐 가을까지 농번기로 바쁘다면 그 이후 농한기때는 실을 내서 천을 짜는 일로 바쁩니다. ​1년 내- 한가할 틈이 없습니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김장 아니겠습니까! 재료들도 나열되어 있습니다. ^^2관 끝쪽에는 또다시 집이 등장합니다.여기는 한옥의 사랑채와 안채, 마당과 장독대를 표현해 두었습니다. 한쪽에는 커다란 스크린을 두어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의 변화하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꽃이피고 단풍이 지고, 눈이 내리는 풍경.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ㅠ.ㅠ 한옥의 사계절 풍경을 담아온 것이라고 하는군요!커다란 한옥집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제대로 된 차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 곳은!신발 벗고 실제로 올라가 봐도 되는 곳이예요!!!​저 창을 장수출장샵 통해 바라보이는 바깥쪽 풍경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실감형 전시관으로 만들어진 곳이니까요!안채의 방 창에는 이렇게- 과거 다듬이질을 하던 여인들의 모습도 영상으로 보여집니다. 갑자기 훅 등장해서 꽥 하고 놀랐다죠 ^^;;국립민속박물관-상설전시관3, 한국인의 일생​세 번째 전시실의 입구에는 9개의 판넬에서 짧은 영상이 보여지는데요, 이거 한번 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과거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현대의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양쪽을 기점으로 쭈욱- 이어지는데- 이게뭐라고 묘하게 감동적....!​3관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국인의 일생을 다룬 공간이었습니다. 부계사회였던 우리나라. 그러다보니 아들의 탄생은 간절함과 이어졌죠. 아이의 탄생시에는 금줄을 달아 집에 어떤 성별의 아이가 태어났는지 표시하기도 합니다.​금줄은 보통 아버지가 직접 만들었다는데요- 출산 후에 대문에 금줄을 쳐서 아이의 출생을 알림과 동시에 부정한 출입을 막는 역할도 했습니다. 아들의 탄생을 기원하며 삼신할머니에게 기원했던 삼신상- 아이가 태어나면 처음으로 먹는 밥은 저 쌀로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오호라!! ​탄생후 아이의 태는 태항아리나 깨끗한곳에 묻기도 하고, 태우기도 하는 등의 의식을 통해 아이가 잘 자라기를 기원했습니다. 과거에는 유아사망률이 높다보니 100일과 돌잔치는 꽤 중요한 행사였죠! 특히나 돌에는 다양한 물건을 두고 어떤 것을 집느냐에 따라 아이의 점을 치고는 했던 문화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남자아이들은 서당에서 글 읽기와 쓰기를 배웁니다. 뒤의 병풍 보이시나요? 세종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저 병풍은 각 문자에 다양한 이야기를 곁들여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글을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의 서당의 모습도 재현되어 있습니다.현재도 향교들에는 꼭 있는 은행나무! 다양한 설이 있지만-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르침을 설파했다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죠.아이가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 어른으로 인정받는 시기에 성년식이 치뤄집니다. 남자들의 경우 20세 전후하여 집안 어른들 앞에서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형식이었다면, 여자는 15세 전후로 비녀를 꽂는 계례를 행하곤 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혼례로 성년식을 대신했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요- 예전에는 일정 무게의 큰 돌을 들어서 어깨넘어로 던지는 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돌을 던지면 일꾼 한몫을 한다고 하여 품삯을 제대로 받았지만, 던지지 못하면 아직 반 밖에 못받았다고 하네요 ^^;;가난한 사람들도 신분 상승의 기회가 있었으니 바로 과거시험입니다. 열심히 학문을 닦에 장원급제를 하면 왼편에 보이는 장수출장샵 익선관과 교지를 하사받는데요- 여기 놓여있는 그림이 재미있습니다!오른쪽 그림에 보시면- 익선관을 물고 있는 사람의 그림이 보입니다. 요즘식으로 말하면 태움?같은 것이랄까요? 관직에 있는 선배들이 신입을 놀리고 괴롭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남아있더라고요~ 예나 지금이나~ 이것도 이런 역사가 있다니!초상화를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는데요- 대표적으로 가슴의 흉배의 그림이 다릅니다. ​초기에는 기러기였던 것이 이후에 학으로 바뀐 문관, 그리고 호랑이와 같이 용맹한 짐승의 수가 놓아진 무관의 흉배!!! 이것은 만인산이라고 하여 고을 사람들의 지방 관리의 공덕을 기리며 감사의 표시로 바친 것입니다. 전 고을의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것으로 천인산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합니다. 여기에 송덕비까지 세워 그 공덕을 기렸다고 하는데요- 일종의 관례같은 것으로, 그 관리가 떠난 뒤 송덕비의 모습을 보면 그 덕의 깊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마음에 안들었던 관리였으면 금방 망가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혼례와 관련된 것들. 관혼상제라 하여 혼례도 우리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사주단자부터 다양한 혼례관련 물건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활옷.대여용 활옷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뒤쪽에 달린 고리때문! ​여러 사람이 둘러가며 입어야 하기 때문에 땅에 끌려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리를 달아 뒤에서 누군가가 들어주는 형태였습니다. 부자들은 내 혼례복이므로 따로 고리를 달지 않았다고 해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들었어요~)전통혼례의 한 장면도 연출되어 있습니다.술잔이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 저도 전통혼례를 할 예정이라-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그렇게 혼례를 치르고 자녀를 낳아 새로운 세대를 양육하다보면 어느덧 한바퀴를 크게 돌아 환갑을 맞이합니다. 정확히는 수연례라 부르는 이 축하잔치는 회갑잔치로도 불리웠죠. ​당시에는 60세를 넘기는 일이 적었기에 장수를 축하하며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현재에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요. 그래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병환입니다. 조선 후기에는 병이 들거나 몸이 허약해지면 약방에서 한방 치료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동의보감의 보급으로 병의 증상에 따라 침이나 뜸을 뜨고, 약을 조제하는 등 치료를 하기도 했으나 일부는 굿이나 부적과 같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기도 했던 시기입니다. 인간의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상례. 이는 죽은 장수출장샵 사람을 땅에 묻는 의례를 뜻합니다. 엄청나게 화려한 상여가 보이시나요?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24명까지 이고 갔다고 합니다. 이것은 특별한 경우이고 이렇게까지 화려하지는 않았죠.상여가 나갈때 앞쪽의 깃발들은 다양한 기록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 상례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어떤 막대를 들고 있느냐에 따라 성별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과 같이 대나무 막대라면 부친상과 같이 남성의 장례를 뜻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모친과 같이 여성의 장례에는 오동나무 막대를 사용한다 합니다. 지금이야 대부분 화장을 하기때문에 절차가 달라졌지만 과거에는 지금과 같이 꼭 염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옷, 혹은 생전 가장 아끼던 옷을 입히는 경우도 많았으며, 평상시 사용하던 물건이나 이불까지 함께 묻었다고 해요. 사후세계 혹은 환생의 믿음이 받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이 양쪽에는 어떤 사람의 묘인지를 나타내는 글을 적은 비석이나, 가난한 사람의 경우 흙을 구워 만든 벽돌에 새긴 글을 함께 넣어 매장했다고 합니다.​그 이유인즉, 홍수나 산사태등으로 떠내려갔을 경우 누구의 관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례가 이어집니다.돌아가신 조상을 모시는 제사는 집안에 사당을 지어 조상을 모시는 것을 효의 최고로 여겼던 조선시대의 풍습입니다. 부모부터 고조부모까지 4대에 이르는 조상의 신주를 모신 곳으로 부자집에는 있었던 공간입니다. 장기 출장이나 발령으로 집을 떠나야 하는 경우 사당을 통채로 옮겨갈 수 없으므로 이렇게 그림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당의 모습을 닮은 그림을 들고가 현지에서도 계속 효를 이어가는 것이죠. 그리고 지역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제사상의 모습도 보입니다. 저희집에서 제사지낼때의 모습과는 살짝 다르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뮤지엄샵에 들려 취객잔을 구매합니다.뮷즈는 국립박물관 문화재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위스키랑 막걸리잔이라니.. 좀 웃긴 조합이긴하지만!! 선물하려고 구매했어요 ^^ ​솔직한 감상을 말씀드리자면!1관에서는 이 전시가 무엇에 관한 것일까? 다소 의아했습니다. 박물관이 좀 모호한 느낌이야..했는데, 2관과 3관을 통해 그 의문이 해소되는 전시였어요. ​즐거운 관람 잘 하고 왔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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